

특허청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통한 특허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10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와 특허분야 AI 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우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을 특허문헌 기계번역 서비스 등 특허 심사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 AI 기계번역부터 협업을 시작해 다른 영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빅데이터와 관련 노하우를 제공받아 AI 기계번역품질을 높이고 검색, 챗봇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밖에 양 기관은 AI 뿐 아니라 차세대 정보기술 트렌드를 특허 관련 IT 서비스에 빠르게 반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에도 참여하는 등 인공지능을 이용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민간과 공공의 모범적인 협력사례가 되도록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을 활용해 한발 앞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