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됐다. 지정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지난해 5월 이대서울병원이 정식 개원하기 전까지 서울특별시 강서구는 서울 지역구 중 두 번째로 많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어 응급의료 체계 구축 및 지역 내 대규모 재난 대응에 취약점이 있었다.

이대서울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강서구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도, 인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대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의료진과 임상과 당직의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적합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치료의 골든타임에 중요한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 멀리 있는 환자의 빠른 이송을 위해 이대서울병원 옥상에는 닥터헬기 착륙장이 설치돼 있으며, 감염환자 및 감염 의심환자 전용 출입구와 치료 시설을 갖추는 등 다양한 응급환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에 따른 대규모 환자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주변 복도에 각종 의료가스 설비를 설치했으며, 병원 외 재난에 참여할 의료팀을 구성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 종사자를 위한 재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