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새해 해외진출과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회는 엔지니어링 업계 대표와 정부 관계자 110여명이 모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업계는 해외시장과 고부가가치 영역에 도전해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8월 기준 도화엔지니어링·건화·한국종합기술 등 해외 수주 상위 15개사 해외 수주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230% 증가한 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 차관은 올해에는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중동 정세 불안 등 녹록치 않은 여건에 맞서 민·관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진출 확산, 4차 산업혁명 대응, 사업대가 현실화 등 업계 현안과 도전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내수 의존도가 큰 업계 혁신을 위해 해외 진출 확대가 시급한 만큼 업계 시장 개척과 다변화를 지원하겠다”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기 위한 업계 디지털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엔지니어링 활동이 적정 가치를 인정받고 젊은 인재가 유입되도록 표준품셈 개발 확대와 낙찰률 상향 조정도 이루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