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아시아나 인수자금"

HDC현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아시아나 인수자금"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인수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을 상정·결의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2196만9110주로 총 발행 주식수의 50% 규모다. 예정 발행가액은 1만8550원이고 납입일은 3월 13일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3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보유현금 5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으로 약 2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차입 규모를 줄여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수자금 중 일부를 유상증자로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지주사 HDC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HDC는 조만간 이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