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남미 무역투자전략회의 "중남미 G2G 시장 떠오른다"

KOTRA가 13일 파나마에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회의에 참석한 중남미지역 무역관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가 13일 파나마에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회의에 참석한 중남미지역 무역관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는 13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원자재 가격 하향 평준화로 0.2% 성장에 중남미 지역은 올해 1.8% 성장할 전망이다. KOTRA는 우리 기업이 주목할 중남미 시장 환경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각국 이 반부패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 G2G, 공공조달 분야가 유망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으로 인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효과도 있다. 작년 3월, 멕시코-브라질 자동차분야 경제보완협정이 발효되면서 자동차·부품 분야 자유무역도 시작됐다. 올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되면 멕시코를 중심으로 북·중남미에서 완성차·주요부품 산업 GVC 재편이 대대적으로 진행될 에정이다.

FTA 네트워크도 확대된다. 기존 한국과 칠레, 페루, 콜롬비아 협정 외에도 작년 10월부터 한-중미 5개국 FTA가 순차적으로 발효하고 있다. 한-중미 5개국 FTA는 아시아 최초로 체결한 포괄적 FTA로 중국·일본 등 경쟁국 대비 중미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

KOTRA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 환경변화에 대응해 △팀코리아를 통한 중남미 프로젝트 수주 △GVC 재편을 활용한 중남미 진출 △한-중남미 FTA 네트워크 활용 △한류 기반 중남미 소비재시장 진출 등 네 분야로 나눠 중남미 진출 전략을 도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변화하는 중남미 시장에서 우리 진출방식을 다각화하겠다”며 “한-중남미가 상생·협력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