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올해 새만금산업단지 전기차 클러스터에 총 20개사 1조원 규모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산단 1·5공구 3.7㎢ 부지를 산·학·연 전기차 부품 및 완성차 집적화를 위한 친환경 전기차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전기차 관련 부품과 완성차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나노스, 이삭특장차 등 전기차 업체 8개와 총 37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말까지 10여개 기업 70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나선다.

전기차 제조기업 입주로 새만금을 국내 최대 친환경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새만금산단 1공구가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 등 투자여건이 개선돼 국내외 관련 업체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단체 및 대표자에게도 새만금 현장방문을 권유하는 등 새만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김현숙 청장은 “올해를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원년으로 여기고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공장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 기업에 대한 추가 유치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