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플 리오 부글(boogle) COO “검열 없는 검색엔진으로 한국 시장서 성공 자신”

사진=부글 경영진 Christofle Rio 최고 운영 책임자(우측에서 두 번째)
사진=부글 경영진 Christofle Rio 최고 운영 책임자(우측에서 두 번째)

지난 해 12월 검열 없는 검색엔진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싱가포르 블록체인 기반 검색엔진 업체 부글(Boogle).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부글은 현재 검색 서비스 외에도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부글 아카데미(Boogle Academy)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부메일(Boo Mail), 부챗(Boo Chat), 부페이(Boo Pay) 등 부가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크리스토플 리오 부글(boogle) COO “검열 없는 검색엔진으로 한국 시장서 성공 자신”

필터링 없는 검색엔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크리스토플 리오 부글(boogle) COO에게 한국 진출 이유와 시장 공략 계획에 관해 물었다.

-한국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한국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기술적으로 가장 발달한 국가다.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선택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킬사(KILSA)와 저스트코(JustCo)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블록체인 관점에서 한국 시장의 매력도는?

▲한국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분야에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우리의 유저 베이스를 넓힐 수 있는 기반으로 한국을 이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한국은 5G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 지고 있어 우리의 베이스를 넓히고 성장을 넓히기에 적합한 나라다.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에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가 되기를 원한다.

-부글 코리아의 목표는?

▲우선 목표는 유저 확장이다. 유저들이 무료로 써보고 이를 통해 많은 유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많은 커뮤니티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 이후 B2B나 클라이언트까지 확장을 목표로 한다.

사용자들이 모이면 최대한 오래 우리 플랫폼에 머물게 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는 검색 엔진으로 시작했지만 메신저, 브라우저, 이메일, 클라우드, 부아카데미 등 교육 시스템까지 유저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장기적으로 B2B 클라이언트를 확대하고 메신저, 이메일, 클라우드를 통한 광고를 할 수 있게 유도할 계획이다.

-부글(Boogle)의 장점은?

▲더 자유로운 인터넷, 개인 프라이버시의 완벽한 보장이다. 이용자들이 제약 없이 인터넷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글에는 내장된 VPN이 있어서 브라우저가 상용화되면 이것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외부 세력을 통한 검열이 없는 자체적인 인터넷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유저들이 IP, 생체 데이터 추적이 불가능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부글의 특징이다. 프라이버시 보장을 받을 수 있고 사용자가 무엇을 검색했고, 언제 검색했는지 검색 이력을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것이다.

부글만의 VPN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테러리즘, 마약, 아동 포르노, 다크 웹은 원천 봉쇄된다. 우리 유저 커뮤니티들이 그들이 웹에서 검색해서 볼 수 있는 것들을 투표를 통해서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체 유저의 40%가 특정 웹사이트를 보고 싶지 않다고 투표를 하면 이 웹사이트는 검색이 되지 않게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