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대표 이상호)가 홈플러스와 GS프레시 마트 상품을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오늘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운영돼 온 '당일배송관'을 새단장한 것으로, 쉽고 빠르게 주문이 가능하도록 사용자경험(UX)을 개편하고 모바일 11번가 첫 화면 상단 탭에 노출해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지를 입력해두면 주문 시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하루 6번, GS프레시는 하루 8번 배송한다. 4일간 배송시간표를 미리 보고 필요한 시간에 맞춰 예약 배송 주문도 가능하다.

'오늘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계란, 두부, 우유, 채소, 육류, 수산물 등 당일 배송이 필요한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홈플러스와 GS프레시 3만7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단 상품과 행사 상품, 1+1 상품, 균일가 상품 등도 판매해 알뜰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최근 11번가에서 구매한 상품 정보 등을 바탕으로 고객별 맞춤 상품도 추천해준다.
'오늘장보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1일까지 홈플러스와 GS프레시 상품을 각각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2장씩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4만원 이상 구매 시, GS프레쉬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된다. 설날 당일(25일)을 제외하면 명절 직전과 연휴 기간에도 당일배송이 가능해 선물 구매와 차례상 준비에도 유용하다.
당일배송 상품 중 11번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것은 배송이 편한 쌀이었다. 지난해 11번가 '당일배송 전문관'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결제금액 기준)은 쌀, 과자, 과일, 돼지고기, 수입쇠고기 순이었다. 올해 1월 들어서도 13일까지 쌀, 수입쇠고기, 과자, 채소가 많이 팔리고 있다.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고객은 40대 여성(25%)과 30대 여성(23%)이었다.
안정은 11번가 포털기획그룹장은 “올해 다양한 제휴사를 영입해 '오늘장보기' 서비스 상품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