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생산 첫 삽…5개사 합동 기공식

전북지역 경제 회생 마중물이 될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인 5개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이 새만금에서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에디슨모터스·대창모터스·엠피에스코리아·코스텍·이삭특장차 등 5개사는 16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합동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10월까지 새만금산단 제1공구 39만㎡에 공장 건축과 시설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옛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과 오는 2022년까지 총 4122억원을 투자해 1900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지역 인재 양성, 수평적 거래협약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실현할 방침이다.

새만금 전기차 기업별 투자 위치도.
새만금 전기차 기업별 투자 위치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 노사민정이 함께 수차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양보와 타협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타결했다”면서 “군산 전기차클러스터 참여기업 간 상호 연대와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을 전기·수소차 중심의 미래 친환경 상용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면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켜 그간 잃어버렸던 일자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