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설 명절 연휴를 한 주 앞둔 16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했다. 암사종합시장은 전통시장 온라인 시장 플랫폼 중 하나인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 첫 번째 진출한 시장이다.

박 장관은 이날 '가치삽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과 함께 설 맞이 전통시장 이용 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치삽시다!'는 '가치(value)-같이(together), 사다(buy)-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작지만 가치 있는 제품의 구매로 상생과 공존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방문한 암사종합시장은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 처음 진출한 시장으로 참여 점포, 매출 성과 등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상인회를 중심으로 공동배송센터를 마련하는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장관은 설 제수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며 “시장의 좋은 상품들이 온라인 시장을 통해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전담 셀러를 활용한 상품기획부터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한 판매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전통시장에는 아직 온정이 가득하니 많이 방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는 저렴한 비용으로 설 명절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을 최대 10%까지 특별 할인 판매 중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