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에 키 테넌트 상업시설까지…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최근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데다, 업종에 특화된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갖춘 점이 부각된 덕이다.
 
특히 소비 트렌드의 다변화에 따라 지식산업센터도 단순한 업무 공간에서 벗어나 ‘특화 설계’와 ‘키 테넌트’ 상업 시설 유치 등 다양한 공을 들이는 추세다. 이른바 ‘자족기능’의 강조로, 기숙사부터 업무 공간, 쇼핑 시설까지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 구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지식산업센터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입주 기업 종사자라는 확실한 고정수요를 누릴 수 있는 데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근로자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차별화된 외관과 앵커 시설까지 확보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대형 영화관 입점을 확정한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이 그 주인공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에 조성된다.
 
해당 시설에는 국내 콘텐츠미디어그룹 NEW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가 약 1,52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약 12개의 정식규격레인이 설치되는 956평 규모의 대형 볼링장도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현재는 대형 서점 등 추가 키 테넌트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며 집객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외관 곳곳에 뉴욕풍의 붉은 벽돌, 자유분방한 그래피티 등 뉴욕 거리의 분위기를 살린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구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하는 등 가시성을 높였다. 매장은 외부 공간인 광장과 연계돼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접근을 유도했고 건물 3면으로 차량 진·출입도 가능하다.
 
여기에 풍부한 주변 수요도 해당 상업시설의 경쟁력을 높인다. 해당 시설은 약 4,500개 기업, 약 20만 명을 배후수요로 품는다. 주변으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두산중공업 I&C동탄공장, 한국3M 기술연구소 등 약 3만 4천여 명이 근무하는 대형 산업단지가 포진돼 있다. 현재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동탄2신도시는 28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은 소비력이 왕성한 20~40대 인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상업용지 비율은 2%대에 불과해 높은 희소성으로 인한 활발한 고객 유입도 기대된다.
 
교통망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인접하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심과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SRT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서역까지 약 15분이 소요된다. 추후 GTX A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해진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인근에 마련돼 있으며 시설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함께 조성했다.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