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선복)는 41년간 한국 경제 성장에 발맞춰 상업 인재를 양성, 배출해온 특성화고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 영성'이라는 비전으로 학생을 양성하고 있다. 교사는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고 학생은 예의와 바른 품성을 갖춘 창의적인 학생으로, 학부모는 학교를 믿음과 관심으로 함께하며 신뢰하는 학교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학교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매년 학생 전공분야에 맞는 채용예정 중소기업과 취업약정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산학맞춤반을 운영 중이다. 산학맞춤반은 세무회계, 무역사무, 제과제빵, 서양조리 등 네 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은 내외부 교육을 통해 100시간 실무교육을 받는다.
매년 산학맞춤반에 참여한 대부분 학생들이 회계사무소, 관세사무소, 베이커리 업체, 외식업체 등 산학맞춤반과 연계된 곳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현장 중심 실무교육은 학생이 실제 취업에 나가서도 업무 적응력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 높은 취업유지율을 올렸다. 최근에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의 재직자특별전형을 이용해 3년간 직장에 근무한 후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졸업 후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활용해 좀 더 깊은 공부를 위해 회계, 관광서비스, 외식조리 전공 등 다양한 전공 분야로 대학에 진학한다.
신정여상은 2016년 중소기업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학교, 교육복지우선 지원사업 선정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2017년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학교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기자재를 교체해 각종 특색사업을 진행,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효과적으로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참여 학생은 교육훈련 수당을 지급 받으면서 학교 수강비 및 식비 전액을 지원 받고 졸업 후 훈련한 기업에서 취업을 확정짓는다.
다른 나라 특성화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간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기업 방문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한다.
신정여상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소프트볼이다. 1994년 창단해 전국체전 비롯해 총 40회나 우승했다.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우리나라 소프트볼의 산실이다. 지난해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선 동메달을 수상했다.
14년 역사의 외식조리과는 국제푸드그랑푸리 경연대회 교육부장관상, 대상, 금상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하성 신정여상 취업부장은 “신정여상 80여명 교직원은 '학생들이 항상 웃고 즐겁게 생활하는 학교' '학교 교육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고 학생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웃는 모습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