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패션부문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에서 2020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아토마쥬'를 콘셉트로 진행된 '20년 F/W 시즌 파리컬렉션에서 준지는 가죽을 중심으로 1980년대 아이템과 실루엣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가죽을 활용한 코트, 팬츠, 스커트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준지 테일러링과 가죽의 결합은 새로운 형태의 가죽 플리츠 스커트, 울과 가죽이 결합된 신개념 코트 등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준지가 선보인 포멀 스타일은 셔츠와 타이를 기본으로, 가죽을 활용한 다양한 코트, 재킷으로 믹스매치하는 한편, 가죽 플리츠 스커트, 가죽 팬츠 등과의 코디를 통해 새로운 실루엣과 스타일을 제안해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컬렉션의 피날레에는 가죽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21명의 모델이 일제히 워킹하는 이색적인 피날레로 참석한 400여명의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준지 여성복 라인은 오는 3월부터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봄여름 시즌 공식 론칭한 준지 여성복 라인은 지난 1년간 도산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선보여 왔다.
정욱준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는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실루엣과 소재”라며 “두꺼운 어깨패드를 통해 파워풀한 어깨를 강조한 실루엣과 스키니한 팬츠를 코디해 아이템간 대비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