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융자에 3500억원 책정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실시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에너지이용 합리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절약형 시설투자 시 투자비 일부를 장기 및 저리로 지원하는 융자금이다.

올해 지원예산은 지난해 2900억원보다 약 21% 증가한 3500억원이다. 공단은 85개 대상설비·사업에 대해 매월 초부터 약 일주일간 접수하고 있다.

지원비율은 소요자금 90% 이내로 하며, 절약시설 설치사업을 하는 중소기업 및 ESCO 투자사업은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매월 접수를 받는다. 1월은 지난 9일부터 접수를 개시, 16일까지 약 977억원 신청을 받았다.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월별 정기접수와 수시접수를 병행,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단, 신청 사업에 대한 서류심사·에너지절감효과 등에 대한전문가 평가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일정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만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 관심 증가에 따른 자금수요가 높아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