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재난 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
대전시는 올해 재난유형별 데이터 분석과 재난대응 플랫폼, 재난정보 상화 전파(대국민 서비스), 재난영상 지원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재난 유형별 현장 대응 매뉴얼 적용을 위한 재난대응표준업무절차(eSOP) 기반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기반으로 개인·부서별 eSOP를 적용하고, 수요자 맞춤형 재난 예·경보 대응시스템 적용을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개발한다.
최적 대피 거점(POI)과 이동경로 추천(안내) 서비스도 개발한다. 진료과목 정보뿐만 아니라 실시간 진료 가능 지역 병원 정보와 유동·거주 인구 등 통계청 데이터를 연계해 과밀화를 방지할 분산배치 계획을 수립한다.
실시간 현장 영상 확보를 위한 재난 영상 지원 플랫폼도 구현한다. 이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현장 영상을 확보한다. 재난 현장 중심 영상 확보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중계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밖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재난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대시민 재난상황 전파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덕표 대전시 재난관리과장은 “재난안전 경험과 과학적인 데이터가 시민안전을 위한 서비스로 구축되는 것”이라면서 “전통적인 재난 예·경보 기술 지능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재난예측 기법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