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남 글로벌 노벨캠프' 해외연수 실시

전라남도는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노벨상을 수상한 해외대학과 연구소를 찾는 글로벌 연구·교육(R&E) 프로젝트 '글로벌 노벨캠프' 해외연수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글로벌 노벨캠프 해외 연수는 물리와 화학분야부터 추진된다. 물리의 경우 19일부터 8박 10일간 일정으로 물리분야에 지원한 4명의 학생들과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2012년 힉스입자 발견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으로 알려진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진행한다. CERN은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사이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세계최대의 입자물리학 연구소로서, 힉스입자를 발견한 피터 힉스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노벨캠프 물리분야 참가학생들은 문동호 전남대 교수, 김범규 CERN 한국연구그룹(KoALICE) 연구원 박사와 함께 지하에 위치한 세계 최대강입자가속기(LHC)와 CMS검출기를 직접 탐방하고, CERN에서 열리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물리학 연구방법에 대한 국제공동연구 초청강연 등을 참관한다. 전세계에서 온 다양한 학자들이 전하는 최근의 물리학 이슈와 경향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갖는다. 또 CERN의 연구데이터 및 서버를 활용해 CERN 내 연구실에서 일주일간 고분자물리학 분야 연구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화학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10박 13일의 일정으로 미국에서 진행되며, 총 1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게 된다. 올해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 및 뉴욕시립대(CCNY에서 무기화학을 주제로 한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