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대면 오픈뱅킹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앱 기반 오픈뱅킹 전면 시행 한 달 만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 연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연구는 오픈뱅킹이 은행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오픈뱅킹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위는 직접 대면 방식으로 오픈뱅킹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선에서 허용하는 것이 좋을지를 살핀다.
연구에서는 잔액·거래내역 조회, 이체 등 6개로 구성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결합 방안 역시 연구한다. 해외 주요 국가 정책 동향도 조사한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기관과 기업에 흩어진 개인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활용하는 산업이다. 마이페이먼트는 고객 자금을 보유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지급지시만 하는 사업이다.
한편, 은행권은 자사 앱 서비스에 타사 계좌를 등록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2월 말까지 부산은행 오픈뱅킹에서 최초 타행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쿠폰을 제공한다. 선착순 3만명에게 현금쿠폰(5백원, 1000원, 5000원, 1만원, 5만원)중 1매를 임의 발급한다. 3월 6일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자동 입금한다.
한국씨티은행은 내달 29일까지 오픈뱅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매주 추첨을 거쳐 1명에게 출시 예정인 최신형 갤럭시 폴더블 폰을 증정한다. 매주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특별금리 온라인 정기예금 가입 기회, 5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