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태양광업체 아이솔라에너지가 해외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는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멕시코 등 16개국에 태양광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력 제품은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는 태양광 패널(Solar Roof·솔라루프)과 건물 벽을 태양광 발전시설로 활용하는 '솔라월(Soar Wall)'이다.
윤 대표는 “국가별 태양광 시장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하려는 것”이라며 “높은 기술력으로 현지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솔라에너지는 지난해 태양광을 40㎿ 안팎 수주했다. 약정 계약은 300억원에 이른다. 주요 고객은 대기업이다. 삼성과 엘지, 신세계, 동원 등과 함께 일본, 컬럼비아, 이라크 등서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강판과 '포스맥'을 독점 공급받기로 계약, 태양광 설비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포스맥은 포스코 고유기술이 적용된 강판이다. 내식성이 뛰어나다.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보다 구조물 수명이 20년 이상 높다. 한 번 설치하면 태양광 모듈을 20년 이상 안전하게 떠받친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관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난개발로 부정적 여론이 비례해 늘고 있다.
아이솔라에너지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광을 추구한다. 고속도로 방음벽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부터 베란다 커튼용까지 다양한 기술을 잇달아 개발했다.
윤석규 대표는 “미관을 해치지 않는 제품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사 인력 70%가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등 기술개발을 최우선하는 기술우위 전략으로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