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IST(총장 국양)와 POSTECH(총장 김무환)이 'International SYNAPSE Project' 추진을 위한 DGIST-POSTECH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대표로 프로젝트에 참가한 두 학교가 긴밀히 연구 협력함으로써 향후 국제적으로 진행될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 연구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International SYNAPSE Project'는 아시아태평양 6개국(한국,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포르, 호주)으로 구성된 연구단이 함께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을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개별 국가들이 진행할 경우 30년이 걸릴 연구를 공동 협력을 통해 5년 안에 진행해 인간의 뇌질환 및 인지, 행동, 정신을 이해하고 규명할 수 있는 연구혁신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DGIST는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의 슈퍼컴퓨터, POSTECH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방사광가속기를 연구에 활용한다. 먼저 방사광가속기를 통해 인간 뇌 신경망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저장·분석한다. 이후 결과를 활용해 뇌의 시냅스간 상호작용 계산 및 관련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연구로 DGIST와 POSTECH이 신경과학 및 뇌과학 발전에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무환 POSTECH 총장은 “POSTECH과 DGIST가 주축이 돼 아시아태평양 6개국이 가장 큰 미지의 분야로 남아 있는 신경과학과 뇌과학 분야에서 큰 혁신을 이루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양 DGIST 총장은 “DGIST의 우수한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토대로 창출되는 연구결과의 확산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6개국이 신경과학 및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