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테크빌리지 '리해브웨어'

[신SW상품대상추천작]테크빌리지 '리해브웨어'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는 뇌질환(뇌졸중, 파킨슨병, 뇌수술 등)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상실된 운동기능 회복을 위한 완전몰입형 가상현실(VR) 재활치료 솔루션 '리해브웨어(Rehab Ware)'를 출품했다.

뇌질환 환자는 발병과 회복 과정에서 팔, 손, 다리 등 신체 부분 마비증상을 겪는다. 마비 증상은 골절, 근육, 인대 손상 등 외상 치료 후 진행되는 일반 재활과는 다르게 손상부위 자체 문제를 치료 하는 것이 아니다.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 신호체계를 자극해 환자 장애를 치료한다.

테크빌리지는 리해브웨어 개발 초기부터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서한길 교수팀과 2년간 공동연구를 진행, 현재 뇌졸중 환자 실제 체험훈련을 통한 타당성조사를 완료했다.

리해브웨어를 활용한 재활훈련 진행 후 상지기능을 평가하는 ARAT, BBT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 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됐다. 높은 사용 만족도와 함께 VR환경 고질적 문제인 어지러움증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았다.

리해브웨어 제품을 활용한 연구 논문은 미국 재활의학협회(ACRM)로부터 포스터 부분 베스트 테크니컬 어워드를 수상했다. 미국 재활의학회지(PM&R) 최근호에 게재됐다.

테크빌리지는 인공지능(AI) 분석과 예측 기술을 적용한 VR 재활 치료 솔루션 제작을 위한 추가 연구에 들어갔다. 뇌질환 환자 초기 마비 정도와 운동 가능 상태를 측정해 해당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VR 재활치료 콘텐츠를 AI 모듈로 추천·치료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효과를 객관적 데이터로 증명하는 것이 이번 연구 목표다.

이를 위해 경희대와 'AI기술의 VR 재활의료분야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AI 기술과 VR·AR를 결합한 감성분석 시스템 및 신입직원 대상 지능형 교육 시스템 개발 등'으로 다수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한 권오병 교수팀과 공동연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연구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종합 전문 의료기관과, 영국(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 일본 등 대형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베트남 등의 국가 의료기관과 추가 파트너 체결을 협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처음으로 출시된 뇌졸중 환자 편마비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라면서 “현재 미국, 일본, 영국, 베트남 등에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대형 병원에서 리해브웨어를 활용한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동훈 테크빌리지 대표
최동훈 테크빌리지 대표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