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올해 경제활성화 1순위 목표를 투자유치 확대로 잡고, 지난해에 이어 정보통신기술(ICT) 앵커기업과 협력업체 유치에 전력을 쏟는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삼성SDS, 다쏘시스템, NHN, 현대BS&C 등 4개 ICT 앵커기업을 유치해 창원 스마트산단 공유플랫폼 구축을 가시화했다.
올해는 창원뿐만 아니라 진주 항공우주·소재산업, 김해 의생명·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할 해당 분야 ICT 앵커기업과 협력업체 유치에 나선다.
지난해 말 선정된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무인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최근 2년간 3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던 외국인 직접투자금액(FDI) 목표를 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는 창원 스마트산단, 부산신항 배후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경남 경제혁신 인프라와 연계해 외국인투자유치활동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투자 이행기업에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으로 투자 및 일자리 창출 규모를 확대하고, 항공, 전자, 뿌리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 재도약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내 제조업 부진 속에서 2년 연속 투자유치 부문 3조원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