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탄소소재IP 협의체 출범...지자체·전문연 기술 자립화 지원

국가 탄소소재IP 협의체 출범...지자체·전문연 기술 자립화 지원

특허청(청장 박원주)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29일 탄소소재 기술 자립화를 지원할 '국가 탄소소재 지식재산(IP)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탄소소재 등 첨단소재 기술의 조기 확보 방안과 관련해 기업 지재권 건의사항으로 만들어진 산·학·연·관 협력체계다.

탄소섬유는 수요는 늘고 있으나 국내외 특허 출원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정도로 낮다. 특허청은 지난해부터 탄소소재 등 주요 소재·부품·장비 기술 분야에 대한 '산업·특허 동향조사 사업'을 진행, 미래 핵심 산업에 뿌리가 되는 품목에 대한 지재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 탄소소재 IP협의체는 관련 특허 동향을 지속적으로 업계와 공유하고 정부, 지자체, 대·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끈다.

류동현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협의체를 통해 기업 지재권에 대한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탄소소재 기술 자립화와 강한 특허창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탄소소재 IP 협의체 출범과 함께 전북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제1차 포럼이 열렸다. 특허청은 포럼을 통해 탄소소재 분야 산업·특허 동향조사 사업 결과, 수소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탄소섬유복합체를 발표했다.

또 한국화학연구원은 탄소소재 분야 국가 R&D과제 진행 현황을, 한국탄소융합기술원도 수소운송용 대용량 압력용기 개발 등 기업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