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이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RMB(한화 약 3억5000만원) 성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의료시설 및 방호 물품을 지원하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임직원 안전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나섰다. 상하이 소재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은 2월 9일까지 휴무를 실시하고, 중국 주재원은 유급휴가를 시행한다. 또 중국 주재원 가족은 희망자에 한해 긴급 복귀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한시에 위치한 매장은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 관련 중국 정부의 관리지침에 따라 매장 운영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 출장 및 여행을 다녀온 경우 귀국일로부터 14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중화권 출장 금지 및 아시아 전 지역 출장 자제도 권고했다. 또 30인 이상 집합교육 및 단체행사는 금지하고, 모바일 및 화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전 매장에는 위생 관리 지침을 전달하고 손소독제 비치했다. 매장 내 테스트 제품과 테스터기의 경우 얼굴 직접 사용을 자제하고 위생 관리를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