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도매사이트에서도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한 공포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국내 기업간거래(B2B) 오픈마켓 플랫폼 도매꾹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6배가량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간 판매된 마스크 수는 약 42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65만개를 훌쩍 웃돈다. 마스크 매출도 993%나 급증했다.
'마스크' 키워드는 도매꾹 사이트 내 검색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F94', '황사마스크', '손 소독제' 등 신종 코로나 관련 키워드가 뒤를 이었다. 오준호 도매꾹 수석은 “마스크 수요는 미세먼지가 많은 봄이나 가을에 높은 편인데,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매꾹 '호흡기 질병예방 기획전'에서는 마스크를 비롯해 손 소독액, 방호 마스크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