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019년 매출 전년比 7%↑10조 7196억…대외사업 매출 31%↑ 1조8000억

잠심 삼성SDS 사옥 전경
잠심 삼성SDS 사옥 전경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10조 719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990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대외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분석(Analytics), 솔루션 등 4대 정보기술(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분야별로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5조 6567억원)대비 3.8% 늘어난 5조 8727억원을 기록했다. △제조 △금융 △보안 등 다양한 업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대외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지난해 (4조 3775억원)대비 10.7% 증가한 4조 8,46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 대비 38% 늘어난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 7827억원, 영업이익은 3262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각각 4.7%, 58% 증가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겟팅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미국 CES에 처음으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100여개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도 단독 전시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2000원에서 20% 증가한 주당 2400원으로 결정했다. 3개년 동안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배당정책을 공시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