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차, 바이오, 데이터 등 유망 신산업을 육성한다.
세종시는 30일 자율차,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거점도시 조성, 신소재·부품산업 중심 스마트국가산단 조성, 질 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자율주행차 규제자유특구, 국책연구개발(R&D)사업 등을 활용해 실증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상용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간선급행버스(BRT) 도로와 중앙공원 등에서 시민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차 전장부품 핵심기술 개발 지원 장비를 갖춘 미래차연구센터소와 자율주행 빅데이터관제센터 구축 등 관련 기관 설립에 맞춰 국내외 기업 이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유치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원활한 설립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유치활동도 펼친다.
혁신성장을 지원할 신규 산업단지도 조성한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한 신소재, 부품 기반 세종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사업을 추진, 고용률 67.5%를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자금 외부 유출 방지와 소비 유도를 위한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으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올해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을 위해 미래 신성장 산업 활력을 높이겠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