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롯데쇼핑의 AI 스피커 샬롯홈에 핑퐁빌더의 일상대화 기능을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스캐터랩은 지난해 8월 친근한 '일상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 핑퐁빌더를 선보였다. 핑퐁빌더는 내장된 기본형 챗봇을 적용해 누구나 빠르게 일상대화가 가능한 챗봇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의 챗봇과 음성 AI에도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스캐터랩 핑퐁빌더는 100억건의 카카오톡 데이터를 학습, 국내 최고의 자연어 이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핑퐁빌더가 적용된 AI스피커 샬롯홈을 이용하면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리아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롯데시네마 예매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스캐터랩은 핑퐁빌더의 일상대화 기능을 통해 샬롯홈을 더욱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샬롯홈의 기본 기능 외에 일상대화는 모두 핑퐁빌더의 일상대화 기술이 답변한다.
예컨데 이용자가 샬롯홈에 “뭐 먹었어”라고 물어보면 “요즘은 햄버거가 땡기지 않아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주문해보세요”라고 대답을 하는 형태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핑퐁빌더의 일상대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샬롯홈을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롯데쇼핑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