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민간 우수 ICT 신기술 적용 확대…사이버역량도 강화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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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 국방 적용을 확대하고 사이버 안보대응 능력 강화 등 첨단 ICT 기반 스마트 군사력을 강화한다. 민간 우수 기술을 도입하는 국방실험사업을 강화하고 사이버지휘통제체계 구축 등 사이버역량도 강화한다.

국방부는 3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주관으로 '2020년 국방정보화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과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국방정보화 사업의 특징은 국방정보화 비전 '첨단 ICT 기반 스마트한 군사력 운용보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ICT 신기술 국방적용을 확대하고 △사이버 안보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국방 적용사업'에 364억원을 투입해 국방실험사업(100억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특수작전모의훈련체계 구축(26억원), 국방 빅데이터 공통 기반구축(30억원), 지능형 스마트비행단 구축(69억원) 등을 추진한다.

국방실험사업은 민간 우수 정보화 신기술을 국방분야에 시범 도입해 평가하는 사업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ICT 신기술 국방분야 적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사업 관리도 공모를 통해 전문성 있는 민간 전담기관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방사이버역량강화 사업에도 283억원을 배정해 △네트워크 비정상행위 사전탐지체계(56억원) △악성코드수집분석체계(14억원) △사이버지휘통제체계(21억원) 등을 구축해 지능화·고도화 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사이버작전능력도 강화한다.

권혁진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국방정보화 사업과 잘 접목해 새로운 국방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능력있고 참신한 우수업체가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