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및 의료용 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환자맞춤형 3D프린팅 신장 100번째 임상적용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3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아낫델 신장 모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 '아낫델'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 인체 장기 모형 출력 서비스다.
의료영상으로부터 환자의 장기를 수분 이내 모델링하고 장기의 다양한 촉감을 재현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수술 집도 전 보다 효과적인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제공, 실제 모의 수술에 적용돼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실패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는 환자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의학 및 정밀의학 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말부터 아낫델 신장 모델을 활용해왔다.
아낫델 신장 모델을 활용한 경우 100% 수술의 성공률을 기록, 수술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효과를 올렸다고 메디컬아이피는 설명했다.
박상준 대표는 “실제 단일 기관의 임상에서 특정 단일 장기 3D프린팅 모델이 100회 이상 적용된 것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초, 최다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업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아낫델 제품고도화, 다양한 장기 모델 도입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