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개발키로

앱클론,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개발키로

앱클론(대표 이종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앱클론은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라는 새로운 에피토프(항체가 결합하는 항원의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항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는 RNA이다. RNA는 DNA보다 상대적으로 불안정해서 숙주세포에 들어가면 유전자 구조가 새롭게 바뀌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앱클론은 NEST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돌연 변이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에 대한 신규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치료용 항체를 개발해 부작용 없이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킴으로써 감염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범세계적 이슈가 되는 유전자변형 코로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인류가 직면한 질병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그동안 축적된 항체 개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바이러스성 질환 치료에 접목하고 임상을 포함한 연구 개발 과정에서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