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3법 통과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보보호 활동은 물론 데이터 활용에도 제약이 되지 않도록 총리님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지난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이영상 대표가 데이터 기업 대표 일원으로서 정 총리에게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의 실질적인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공공 데이터의 개방과 데이터 연계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최고 행정기관으로 위상이 강화된 데다 위원회 명칭에서 드러난 것처럼 '개인정보 활용' 보다 '개인정보 보호'에 무게 중심을 더 두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보보호와 정보 활용 정책을 균형있게 추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영상 대표는 뿐만 아니라 우수한 국산 SW의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투자를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혁신성장을 이끄는 데이터·AI 기업들이 더욱 견실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산업진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취임 이후 첫 산업현장 방문이다. 기재부, 과기부차관 및 한국정보회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책임자와 데이터·AI 기업 10곳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와 AI 산업 육성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를 약속했으며, 기업 관계자들은 업계 현황보고와 데이터 3법 개정 관련 내용과 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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