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가 1명 추가 돼 총 12명이됐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1명(12번째 환자)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12번째 확진환자(49세 남자, 중국인)는 업무상(관광 가이드) 일본체류 후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본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2월 1일 확진,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중대본은 일본 내 확진환자 접촉자라는 부분은 일본 보건당국을 통해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생한 11명 환자는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번 환자는 발열감이 줄었고, 근육통 등 증상이 호전됐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 4번 환자 사망설이 돌았지만 보건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30일 공지했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만1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102명, 사망자는 46명 늘어났다.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독일에서는 어린이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