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에서 철수한 한국인 333명을 실은 2차 전세기가 도착했다.
2차 임시항공편은 오늘 6시10분(현지시각)에 우한 공항을 출발해 8시15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2차 탑승신청자 348명 중 총 332명이 탑승하고 16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미탑승했다. 1차 항공편에서 발열로 귀가한 1명이 이번에 추가되어 최종 333명이 중국 공항 측 검역을 통과했다.
탑승 직전 한국에서 실시한 발열검사에서는 발열자는 없었다. 건강상태질문서에 '증상이 있는 자(기침, 객담,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로 표시한 4명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1등석에 탑승 조치했다.
김포공항 도착 이후 검역단계에서 발열, 기침 등 유증상자 3명이 확인, 총 7명을 국립의료원으로 이송했다.
1차 입국자(368명) 가운데 유증상자였던 18명 중 11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로 이송 중이며 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명에게 인후통이 발견되어 격리병상으로 이송하였으나,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임시 생활시설 입소 단계에서 전수 채취된 교민들의 검체 검사 결과는 규모가 많은 관계로 빠르면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