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이마트는 오는 6일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은 혼자서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성능과 콤팩트 디자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8년 7월 7종의 상품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신상품 출시를 통해 상품 가짓수가 20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표 신상품인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화로는 가로, 세로 30cm 이하의 미니 사이즈 제품이다. 꼬치, 구이 등 간단한 안주거리를 요리하는 데 제격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은 1~2인용에 적합한 1.2L의 용량으로 제작됐다. 사이즈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다. 해피콜 플렉스팬도 1인 가구 시대에 맞춰 소용량으로 제작됐다. 프라이팬, 볶음팬, 냄비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가 이처럼 혼족 상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은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관련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151.6% 증가했다.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당초 주방가전으로 시작했지만 성장세에 힘입어 현재는 핸드스티머, 미니건조기 등 생활가전까지 영역을 넓혔다. 같은 기간 용량 124L 미만의 중소형 냉장고 판매도 4배로 껑충 뛰었고 2·3인용 소형 밥솥 매출 역시 49.2% 증가했다.
장효영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1인 가구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작지만 제대로 된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향후 프리미엄급 혼족 가전을 출시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
박준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