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연 매출 100억원 이상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자사 유통 데이터 기준 100억원을 돌파 전문의약품이 19개에 달한다.
이 19개 제품은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순수 국산 의약품이다. 아모잘탄(780억원), 아모잘탄플러스(207억원)를 비롯, 로수젯(862억원), 에소메졸(471억원), 팔팔(328억원), 아모디핀(263억원), 카니틸(254억원) 등이다. 19개 제품으로 총 490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전체 시장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처방액은 6149억원으로 2018년 처방액(5515억원) 대비 11.5% 성장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지속적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개량·복합신약을 선보이는 등 한국 의약품 제제기술 트렌드를 주도해왔다”면서 “글로벌 유수 학회와 학술지를 통해 연구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임상 현장 니즈에 부합하는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의 신뢰를 얻기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