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공기호흡기 방폭인증을 획득했다.
방폭인증이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가스, 분진 등 위험물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계와 기구 방폭 성능을 인정하는 제도다. 폭발 방지를 위한 정밀도 유지, 기계 강도를 갖출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컴라이프케어 공기호흡기 'SCA 680X'는 진압요원 위치를 표시하는 '위치 알림 장치'로 방폭인증을 획득했다. 화염과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한 화재 진압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으로 가스, 정유시설, 대규모 공장 등 소방대를 운용하는 산업 현장과 공공기관에서 'SCA 680X'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 최초로 공기호흡기 방폭인증을 획득해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했다”면서 “지난 30여 년간 화재 현장 내 공기호흡기 폭발 건수 '0건'을 자랑하면서도 보다 높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폭인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 이래 공기호흡기, 방열복, 방화복, 소방용 화학보호복,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를 생산·공급하는 개인안전보호장비(PPE) 전문업체다. 2017년 한글과컴퓨터그룹에 편입 후 재난안전키트와 황사마스크 등 B2C 제품을 출시했다. 첨단 소방안전 관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힌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