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팩토리원'으로 화요 공장 스마트하게 바꾼다

화요 여주 공장에서 작업자가 태블릿으로 공정 작업을 지시하고 체크리스트를 입력하는 모습.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화요 여주 공장에서 작업자가 태블릿으로 공정 작업을 지시하고 체크리스트를 입력하는 모습.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가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의 경기도 여주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FactoryONE)으로 CJ제일제당 등 다양한 식음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제조, 자동화 서비스, 검사 설비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증류식 소주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요는 프리미엄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제조 운영 최적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주류 표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팩토리원 제조실행시스템(MES)은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이다. 중소·중견 기업이 초기 투자 비용 부담없이 구축할 수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는 스마트공장·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지원 사업에 발맞춰 HACCP 인증뿐 아니라 생산 모니터링, 품질관리 시스템, 설비 관리, 모바일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화요 주 원료인 쌀 입고부터 증류, 숙성, 포장 등 전 공정을 스마트 공정으로 바꾼다. 올바른 조작에만 응답하도록 설계된 풀 프루프(Fool Proof) 시스템을 여과·병세척 공정에 적용해 오투입을 방지하고,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요는 기존 공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하고 수동으로 관리하던 것을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 통합 관리한다.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로 제품 불량 감소, 품질 이슈 신속 조치, 생산현장 투명 관리와 생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화요의 여주 공장은 내달 중 팩토리원 솔루션 구축을 완료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후 운영까지 직접 담당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