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대표 김대연)가 지난해 매출 82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윈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2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6.2%, 42.5%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실적 상승 요인으로 △일본 침입방지시스템(IPS) 수출 △국내 이동통신사 5세대(5G) 인프라 보호용 IPS 매출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와 차세대 방화벽 매출 확대 △자회사 시스메이트 실적 향상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일본 통신사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21억원을 올렸다. 일본은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5G를 상용화할 예정으로 윈스는 올 1분기에도 일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스메이트는 사업 다각화에 따라 매출 10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등 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상품 매출 비중은 대폭 줄고 하이엔드 제품 비중은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1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보다 30원 늘어난 350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시가배당율 2.7%에 달하며 전년 대비 총 배당금으로는 9.1% 증가했다. 이로써 윈스는 2015년 이후 5년 연속 고배당 기업을 유지할 전망이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현재 주력 제품인 40기가급 IPS 후 5G 대응을 위한 100기가급 장비 개발을 완료,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올해 국내와 일본 5G 레퍼런스를 토대로 5G에 특화한 IPS를 공급하고 인공지능(AI)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