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부터 사흘간 미국 프롤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HR엑스포에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행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가 주최하는 90년 전통의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330㎡(100평)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벽걸이형, 카세트형(천장형) 등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팬 크기를 약 15% 확대해 냉방 성능이 한층 강력해졌고, 무풍 패널이 11% 넓어진 '와이드 무풍 냉방'을 적용해 직바람 없이도 균일하고 쾌적한 냉기를 경험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 중요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북미시장을 겨냥한 가정용 에어컨(FJM)으로 첫 선을 보이는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가 가능한 실내기로 북미 시장에 특화된 냉·난방 겸용 제품이다.
콘솔형 에어컨은 실내기 폭이 199㎜로 얇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콘솔형 에어컨 등 확대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북미 공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