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봄철 산불 대비 예측·분석센터 가동

국립산림과학원이 원장 주재로 봄철 산불예측분석센터 운영 검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원장 주재로 봄철 산불예측분석센터 운영 검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과학적 예측과 효율적 대응을 위한 '산불예측·분석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산불예측·분석센터를 통해 대형 산불의 현장 상황과 정보를 빠르게 수집·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상황도를 제작할 수 있다.

또 산불 확산 방향과 속도를 시간대별로 예측해 산불 진화작업, 대피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각 유관기관에 제공한다.

이밖에 무인기·위성 영상 등을 활용해 산사태 등 2차 피해 위험을 예측하고, 응급 복구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발화원인에 대한 조사감식으로 가해자 검거에도 기여한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와 소각행위 등 사람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면서 “조한 날씨가 이어져 낙엽이 극도로 말라있는 봄철은 산림인접지역이나 논, 밭두렁 등에 불을 놓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