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철폐외친' 규제개혁당, 4일 창당 발기인 대회

'규제 철폐외친' 규제개혁당, 4일 창당 발기인 대회

정부의 규제 개혁에 맞서겠다며 벤처기업인들이 만든 '규제개혁당(가칭)'이 4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한다.

온라인을 통해 '규제개혁으로 좋은 나라 만드는 당(가칭, 이하 규제개혁당)'에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1000명을 넘었다.

규제개혁당은 기업 현장에서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 기업인들과 시민들이 창당하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규제개혁당은 '닫힌 규제 시스템을 열린 규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당의 비전으로 삼았다.

당은 “혁신은 우리 사회 모두의 과업이지 혁신기업만의 몫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규제개혁의 성공에 있어서 충분조건인 규제개혁 문화운동을 제창할 것”이라며 “규제개혁을 위한 당론 형성에 있어 당원간 협력적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격조높은 토론문화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개혁은 규제철폐가 아니다”라며 “혁신과 변화의 시대를 가로막는 낡은 규제 시스템, 새로운 시도를 불허하는 닫힌 규제 시스템을 개혁하자는 것이지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꼭 필요한 규제를 일제히 철폐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규제개혁당 대표발기인 이금룡, 고영하, 고경곤, 구태언씨가 맡았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