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코이카, 방글라데시 에어컨 정비 기술자 양성 확대

LG인버터클래스개소식_테이프커팅식
LG인버터클래스개소식_테이프커팅식

LG전자가 코이카(KOICA)와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에 위치한 한-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에서 에어컨 정비 기술자를 양성하는 기술교육센터 'LG 인버터 클래스' 개소식을 열었다.

교육센터 개소식에는 한국 측에서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사무소장, 손동곤 LG전자 지점장, 방글라데시 측에서는 임란 아메드 해외취업복지부 장관, 아메드 사례힌 해외취업복지부 차관보, 무자파 아메드 해외취업복지부 국장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방글라데시에는 한국 기업이 판매하는 인버터 에어컨을 수리할 수 있는 현지 기술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LG전자는 방글라데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현지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코이카와 협력, 국제 항구 도시인 치타공에 인버터 에어컨 정비 기술을 교육하는 'LG 인버터 클래스'를 구축했다.

이번 지원에서 코이카는 시장맞춤형 커리큘럼과 교재개발을 지원하며, LG전자는 현지 수강생 교육비용과 교실 리모델링, 필요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센터는 지난 2013년 코이카가 건립한 치타공 한-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과의 산학협력으로 운영된다. 직업훈련원에서 에어컨 공과 기초, 중급과정을 마친 학생들 가운데 총 50명(각 25명씩 2개반)을 선발, 고급과정으로 'LG 인버터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LG전자와 코이카는 개소식에 앞서 교육생을 선발했다. 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우선 고려됐다. 교육과정은 직업훈련원 내에서 진행되는 수업 및 실습 8주, LG전자 현지 협력사 인턴십 프로그램 8주, 총 16주로 구성된다.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코이카·LG전자·방글라데시 직업훈련청 명의의 자격증이 발급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