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디즈니 관련 소식 전문 웹사이트 더디즈인사이더(thedisinsider)의 독점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가 '릴로 & 스티치' 실사화 제작에 들어갔으며 '레이디 앤 트램프'와 비슷한 약 6천만 달러(한화 약 712억 원)의 제작비를 책정했다.
실사와 CGI(컴퓨터 그래픽 이미지)의 하이브리드 영화가 될 것이며 올 가을 하와이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실사 영화 릴로 앤 스티치는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를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사판에는 오리지널 영화와 TV 시리즈에서 스티치 목소리를 연기했던 배우 크리스 샌들러(Chris Sanders)가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크루키드 맨(The Crooked Man)의 마이크 반 웨이스(Mike Van Waes)가 각본을 집필하고 천만 영화 '알라딘'의 댄 린(Dan Lin)과 조나단 아이리히(Jonathan Eirich)가 제작자로 참여한다.
릴로 앤 스티치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소녀 릴로가 외계에서 온 사고뭉치 스티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영화, TV 시리즈, 책 등으로 선보인 바 있는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02년과 2005년 영화 1,2편이 연달아 개봉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2000년대 중반 디즈니 채널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가 시즌 2까지 방영되는 등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다.
전자신문인터넷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