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산업 매출, 지난해 10조5000억원 달성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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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보안산업 매출은 약 1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안 산업은 전년 대비 6.3%(약 3조2700억원), 물리보안 산업은 3.5%(약 7조2800억원) 성장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019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기업 1094곳이 조사에 포함됐다.

정보보안 시스템 개발과 공급 부문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7716억원)과 시스템보안 솔루션 개발(5231억원) 매출이 컸다. 성장률은 보안관리 시스템 개발(10.0%), 정보유출방지 시스템 개발(7.1%), 시스템보안 솔루션 개발(7.1%)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정보보안 서비스 부문은 보안성 지속 서비스(3596억원), 보안 컨설팅 서비스(3214억원) 매출이 높았다. 보안 컨설팅 서비스는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이 6.4%에 달했다.

물리보안 산업에선 출동보안 서비스(1조7279억원)와 보안용 카메라 제조(1조1710억원) 제품이 높은 매출을 보였다. 물리보안 솔루션(10.6%),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제조(7.4%) 성장률이 높았다.

보안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조64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정보보안 산업은 31.8% 증가한 약 1080억원, 물리보안 산업은 4.3% 증가한 약 1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보안산업 전체 종사자는 총 4만6275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정보보안이 1만3378명, 물리보안이 3만2897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9%, 2.9% 증가했다.

KISIA 관계자는 “제조,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면서 사이버 위협이 확대, 보안 시장도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