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연안여객에 8000억 공급…중소 조선사에도 기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연안 여객 현대화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8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오후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해운·조선사 간담회를 열고 “연안여객 현대화 프로그램은 국민 안전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친환경 운송수단을 보강한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화물 해상운송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경제 활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세한 내항여객시장으로 업계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연안 여객 화물 선박에 대한 현대화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는데 그간 지원을 못 받던 선사에도 지원이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도 목포 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을 돌며 방역 현황을 살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기 회복의 흐름을 보이려다가 뜻하지 않게 신종코로나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며 “경기 회복 흐름에 여러 가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우리 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