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확진자가 다녀 간 영화관 재개관한다고 하는데 괜찮나
A(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소독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바이러스는 병원 같은 공간에선 보통 3,4일을 생존한다. 일상 환경에선 하루 이상 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시간 지나면 사멸하고 소독까지 하면 문제가 없다.
Q:현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국경을 막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나.
A(정용석 경희대 교수):언제까지라고 예단하기 어렵다. 사스는 겨울에 시작해서 여름에 끝났는데 당시보다 더 기간이 늘어날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예 입출국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본 에티켓이 중요하다. 서로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 대응해야 한다.
Q:행사, 모임 취소하는데 올바른 조치인가.
A(이 교수):개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아직은 지역 사회 전파가 확인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활동을 극도로 꺼리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다만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Q:사스는 날이 따뜻해지면서 약화됐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나.
A(정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자와 비감염자 거리가 멀어질수록 감염력이 약화된다. 이때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생존하는 능력이 확산정도를 판단하는 중요 척도가 된다. 기온이 상승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외피막을 갖고 있는 종은 활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마스크 방어 효과는 어느 정도 인가.
A(이 교수):호흡기로 들어오는 감염자의 침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KF80 이상이면 예방하는데 충분하다. 다만 KF94 마스크 착용 시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상태에 따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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