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텐센트 클라우드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을 갖췄다는 의미로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최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2016년부터 국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인 CSA STAR를 비롯해 ISO/IEC 270001:2013, ISO/IEC 27017:2015, ISO/IEC 27018:2014 등 글로벌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해 왔다. ISO/IEC 20000-1:2018과 ISO/IEC 27701:2019 표준 인증도 받았다.
향후 텐센트 내 7개 보안 연구소에 300명 이상 연구 인력을 배치, 클라우드 플랫폼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연구와 실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컴플라이언스 관리, 인프라·시스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액세스 펌웨어 보안을 포괄하는 '통합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외 교육, 공공, 금융, 의료, 문화 등 90여개 산업 솔루션을 포함해 200개 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5개 대륙 25개 리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53개 가용 영역을 보유했다.
지난해 5월 기준 보유 서버 100만대, 최대 대역폭 100Tbps를 돌파했다. 한국 고객사 수요에 대비해 텐센트 클라우드 한국 리전을 2017년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한국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리 빈 텐센트 클라우드 최고보안아키텍트(CSA)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은 텐센트 클라우드 정보보안 역량을 한국 관계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면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안관리 메커니즘을 강화해 한국과 글로벌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