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6일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총 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채권 발행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 중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원활하지 않았다.
수은은 “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다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만기 5년 고정금리 채권이다. 미국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475%를 더한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정부채를 제외한 한국물 중 최저 가산금리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