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세먼지 잡을 '스마트가든' 대상지 공모

전라남도는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가든' 조성 대상지를 14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는 병원과 터미널,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기관과 산업단지 등 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실내정원 실조성 면적이 9㎡ 이상이며 전기 및 관수 사용이 용이한 지역이 선정된다. 선정된 다중이용시설과 기업체는 규모에 따라 3000만원 내외 실내정원 시설이 지원된다.

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 보행구간 650m에 설치한 미세먼지 프리존.
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 보행구간 650m에 설치한 미세먼지 프리존.

스마트가든은 식물관리 자동화 기술과 공기정화 효과가 큰 식물을 활용해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삶 유지와 관련 분야 산업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이 사업은 자동 관수장치 등 식물재배 자동화 설비, 수직·벽면 등 초화류 식재 정원, 이용자를 위한 쉼터 조성 등을 지원한다. 다중이용시설 2곳과 산업단지 등 기업체 25곳 등 총 27곳에 조성된다.

대상지 공모 평가는 위치 및 규모의 적정성, 전기·수도 및 시설 사용 용이성, 사후관리 및 시설 지속 가능성 7개 항목을 평가하고 시·군 현장확인과 도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대상지를 확정한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연중 계속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차단하는 최고의 방안은 풀과 나무가 혼합된 숲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도민 생활 속에 숲과 정원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