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본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즉각 전 직원을 퇴근시키고 오는 8일 오전까지 직장 폐쇄 조치를 취한 후 소독 및 방역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까지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 서울 영등포구 본사 직원 한 명이 전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와 가족으로, 같은 건물에 거주하다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후속 재검사를 통해 지난 5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GS홈쇼핑 측은 어젯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했다. 회사 전체 직원 회의를 금지하고 단체 행사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해당 직원과 같은 팀 소속 부서원 10여명에 대해 2주 동안 재택근무를 명했다.
이와 관련 GS홈쇼핑이 6일 아침 뒤늦게 직원들에게 확진 사실을 전달했다는 측면에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사내 어린이집 역시 이날 오전까지 정상 운영하면서 감염 위험성을 높였다는 비판을 제기된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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